책 이야기

멍 때리지마

요정맘 2015. 6. 19. 03:03



멍 때리지마

- 어린 시절 추억을 공감하면서 학생들이 읽어 볼만한 책

엄기원 외 글 / 손재수 그림

HomeBook (홈북)


안녕하세요? 이번 달부터 ‘이런 책 읽어 보세요’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월간 소년문학 6월호)

지금의 학생들은 책을 읽는 시간보다는 학원과 인터넷 게임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어렸을 때에 많은 책을 읽게 되면 논리적인 사고력이 증진되어 학습의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는 신문 기사에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치열한 생존경쟁의 현대 사회에서 독서가 사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한 달에 단 한권의 책이라도 읽는다면 미래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밝은 지혜의 등불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책을 좋아하는 여러분들과 공감하고 싶습니다.

현재까지 출판된 동화책의 내용을 보면 주제도 매우 다양합니다. 리더십, 창의성, 자립심, 인성 등등. 지금도 수없이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으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면서, 처음으로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책은 HomeBook(홈북)에서 출간된 바른 마음 인성동화 『멍 때리지마』입니다. 이 책은 2015년 3월5일 발행된 신간 도서입니다.

우선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어렵지 않고 글씨 활자가 커서 보기 편하고 그림이 친숙하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 그 자리에서 부담 없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공부와 재주는 좀 부족하더라도 남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따뜻한 마음과 너그러운 마음의 중요성을 간직해 주고 싶어서입니다.

이 책은 엄기원, 강휘생, 신건자, 전영택, 신용숙, 이태곤 아동 문학가들이 여러분들이 어린 시절부터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바른 마음과 착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길을 터주기 위해 엮은 책입니다.

인성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국어사전에서 인성이란 단어를 찾아보면 ‘인성(人性)이란 사람의 성품을 말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인성이란 사람의 품성과 사람의 됨됨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행동특성 및 태도, 도덕적인 의미의 생활습관, 가정 또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처신과 대인관계를 말합니다.

​ 이 책의 차례를 보면 강휘생 ‘선생님한테 칭찬 받을 거야’, 엄기원 ‘내 친구 황금봉’, 신용숙 ‘강쥐 나랑이가’, 이태곤 ‘길고양이’. 전영택 ‘엄마, 제가 잘못했어요’, 신건자 ‘칡덩굴이 된 광복이’로 엮어져 있습니다. 이 동화책의 특징은 단지 동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단편동화의 끝마다 ‘생각해 보기’가 있습니다. 이야기를 읽고 ‘내용을 다시 생각해 볼까요?’ 묻고 답하는 서술형 독서퀴즈와 ‘나라면 어떻게 할까요?’ 문항이 있습니다.

책머리에 이 책을 읽을 때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 읽기를 당부합니다.

첫째, 사건의 내용이나 등장인물의 생활을 각자의 경험에 견주어 본받을 점을 알아봅시다.

둘째, 왜 인물이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그 원인과 결과를 생각해 봅시다.

셋째, 내용을 생각하여 나름대로 비판적인 생각을 해 봅시다.

끝으로, 나의 생활을 반성하여 고쳐 나갈 점을 찾아 계획을 세워 고쳐 나가도록 합시다.

이 책에 실려 있는 동화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고 있는 친숙한 소재들을 다양한 관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선생님, 학교, 놀이터, 전학 온 친구, 애완견, 길고양이, 엄마의 심부름, 광복이라는 이름에 얽힌 사연과 개과천선하는 장면이 재미있게 연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여러분들이 예쁜 마음 바른 행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