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이야기

[스크랩] 시화전에 대한 단상

요정맘 2015. 7. 1. 04:39

 

 

 

 

 

 

 

 

시화(詩畫)시와 그림을 아울러 이르는 말. 시를 곁들인 그림을 말합니다.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깊어가는 가을이 되면 시화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교시절 마치 문학소녀가 된 것 마냥 순수했던 소녀시절의 학창시절이 떠오르네요.

운동장 벤치에 앉아 시집을 읽던...

즐거웠던 국어시간 ~~

교내 시화전이며  백일장 대회도 나갔던 그 시절...

뭐가 즐거웠는지 낙엽 떨어지는 소리에도 까르르 웃던...

감수성에 젖던 그 시절이 가슴 한켠을 뭉클하게 만드네요.

 

또한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께서 교과서에 나오는 동시를 외우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교실 뒤편 환경판에 동시를 갈아 끼우던 선생님 얼굴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때 외웠던 동시들이 성인이 된 지금도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로 오늘 6월 30일 화요일,한국동시문학회 동시읽는모임 전북지부에서 주최주관하는 제5회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 작품 접수마감일이네요. 저희 8살 딸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옆에서 물감으로 색칠하고 색종이로 튤립을 접고 하는 모습이 예뻐 보였습니다. 

 

딸이 옆에서 하는 것을 보고 참 재미있어 보이고 좋아보였어요. 짧은 시간에 금방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출품작은 아니지만 콜라쥬 기법처럼부담없이 느낌을 사진으로 오려 붙이고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글씨를 예쁘게 쓰는 POP도 배우고 요즘 대세인 캘라그라피도 배워둘걸 그랬나봐요.

 

그래도 좋아하는 동시에 잘하든 못하든  느낀점을 다양하게 표현해 보는것도 참 좋은 것 같네요.

 

아이들이 준비하면서 직접 자신들이 좋아하는 동시를 골라보고 직접 다양한 소재로 꾸며 보는 과정에서 한층 더 동시와 친숙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알의 씨앗이 싹 트고 아름드리나무가 됩니다. 그 나무들이 있어 세상은 푸릅니다.

우리 커 나가는 꿈과 희망의 초등학생들도 동시와 동화를 늘 함께 한다면 몸도 마음도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줄꺼라 확신합니다.

 


 

출처 : 전북아동문학회
글쓴이 : 유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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